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접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육군 23사단 소속 병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달 15일 강원 삼척항에 접안한 북한목선./국방부 제공
지난달 15일 강원 삼척항에 접안한 북한목선./국방부 제공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정모(22) 일병이 서울 한강 원효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일병은 전날 오후 9시 43분쯤 원효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일병은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

정 일병은 23사단 소속으로 해안가 소초 근무를 하면서 상황을 전파하는 임무를 맡았다.

육군 관계자는 "소초 근무자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북한 목선이 접안할 당시에는 오전 비번이라 근무를 하지 않았고, 오후에 뒤늦게 투입됐다"고 밝혔다.

정 일병이 속한 23사단은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해안 경계태세 관련 조사 대상이었다. 다만 정 일병은 사건 당시 근무를 하지 않아, 조사 대상은 아니었다. 육군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9/201907090079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