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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회동에도...국민 절반 "北, 비핵화 합의 지키지 않을 것"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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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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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응답자 66% "북 핵 포기 안할 것"
 
북한의 합의 이행 여론 조사 결과./한국갤럽
북한의 합의 이행 여론 조사 결과./한국갤럽

남·북·미 정상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회동을 하고 미·북이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 절반은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이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그동안의)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9%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은 36%, '모름·응답거절'은 15%였다.

작년 4·27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실시된 이 회사 조사에서 '북한이 합의를 잘 이행할 것'이라는 응답은 58%였다. 작년 5월 말 2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중에는 각각 49%로 낮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무산된 작년 12월에는 38%, 그리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월에는 26%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 낙관론이 10%포인트 반등하긴 했으나, 지난해 1~3차 남북회담 당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4%는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고, 9%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갤럽은 "지난해부터 남북·북미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여곡절을 거듭하면서 국민 상당수는 여전히 북핵 문제 해결을 요원한 일로 보는 듯하다"며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 그해 10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직후, 2018년 1월 북한 신년사 직후 조사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5/20190705019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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