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과 3일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북한 해킹조직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은 3일 보안 전문기업 전문가와 함께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분석한 결과 ‘금성121’로 알려진 북한 해킹조직으로부터 피싱 메일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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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격을 받은 의원실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실로 총 25개 메일 계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송 계정인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계정 자체도 해킹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금성121은 앞서 올해 1월에도 한국 통일부를 사칭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희경 의원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명확한 컨트롤 타워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 반면, 한국은 대통령 훈령인 사이버안전관리규정을 기본 규정으로 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 "재난·안전·보안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과 제도 마련, 전문인력 양성, 국제적 공조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3/20190703015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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