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3일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 "우리 군의 위기 대응 골든타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연합뉴스

백 의원은 이날 "지난달 15일 오전 6시 50분 북 목선의 주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으나, 박한기 합참의장은 그로부터 40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8분이 지나서야 최초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함대사 지휘통제실은 오전 7시 동해 해경청으로부터 팩스로 사건을 접수했으며, 합참 지휘통제실은 박 합참의장에게 7시 30분, 정 장관에게 7시 38분에 첫 사건 보고를 했다. 해경에 주민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날 오전 6시 50분이었다.

백 의원은 "합참 자료에서 1함대사가 동해해경청으로 상황 전파를 받은 시간(오전 7시)과 동해해경청의 전파 시간(오전 6시 54분) 사이에 6분 가량 차이가 난다"며 "이 또한 명확한 조작이고 은폐 행위"라고 했다. 이어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9분 합참 지휘 통제실로 최초 상황을 전파했다고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합참은 이 부분은 명시 않고 7시 15분에서야 1함대사로부터 최초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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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3/20190703008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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