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3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산하 체육위원인 이상현 ㈜태인 대표에 따르면 북한 중앙은행은 올해 기념주화를 새로 발행했다.
 
북한 중앙은행이 올해 발행한 기념주화에 '조선반도의 비핵화',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라는 문구와 핵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짓누르는 그림이 새겨졌다. /연합뉴스 제공
북한 중앙은행이 올해 발행한 기념주화에 '조선반도의 비핵화',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라는 문구와 핵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짓누르는 그림이 새겨졌다. /연합뉴스 제공

순 은으로 제작된 기념주화에는 '조선반도의 비핵화',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라는 문구가 담겼다.

기념주화 가운데에는 3개의 손이 'N'자가 적힌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짓눌러 부수는 그림이 있다. N은 핵을 의미하는 ‘Nuclear’의 앞자를 딴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대외에 부풀려 선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의 올해 기념주화는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과시하거나 반미 메시지를 담았던 과거 기념주화와 대비된다. 지난해 북한은 성조기와 미국 마크가 붙은 로켓을 짓누르는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3/20190703005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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