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DMZ에서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이 DMZ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쁜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29일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각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29일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각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유튜브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 G20(주요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약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지 못하면 ‘나쁜 신호(bad sign)’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김 위원장과) 만나지 못하는 경우의 수도 생각 했었다"며 "만남이 무산될 경우 ‘그(트럼프)가 (김 위원장에게) 바람 맞았다’는 사람들의 비아냥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어"라고도 했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트윗을 올린 뒤) 많은 사람들이 내 트위터를 팔로우한다"는 말로 답변을 피해갔다.

DMZ에서 김 위원장과 어떤 만남을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장시간 만남을 갖자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며 "짧게 만나 인사 나누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9/2019062901204.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