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 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북한 추정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작년 12월 370만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 27일(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6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의 민간 컴퓨터 보안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김수키(Kim suky)' 등 북한 정권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들은 최근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나 거래소 관계자, 회원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 빈도를 늘리고 있다. '김수키'는 2014년 한국수력원 자력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조직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김수키는 이번에 가상 화폐의 일종인 '엘리시아'(Elysia)의 이벤트 안내 이메일로 위장한 해킹 바이러스를 유포했다. 첨부 파일 클릭을 유도해 악성 코드를 설치하는 수법이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김수키 조직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9/20190629003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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