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다.

이날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오늘 오사카에서 만나 지역적·안보적 사안 대응에 대한 우리의 긴밀한 동맹과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뉴시스

이어 "두 장관은 북한의 FFVD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지역적 안보에 대한 상호 약속을 재확인했다"라고 했다. "인도태평양지역의 공통 과제를 다루는 데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것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이는 미·북 협상 재개 방안이 논의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FFVD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두 외교장관이 FFVD를 위해 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제재를 비롯한 대북압박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둘은 북한 문제 외에도 이란 문제 등을 논의하며 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8/2019062803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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