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모두 핵 협상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전략대화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전략대화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비건 특별대표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다음주 중 비건 특별대표가 먼저 방한해 미북 실무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이날 발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미국은 미북 정상이 지난해 6·12 미북 정상회담 때 채택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합의사항에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1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건설적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0/20190620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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