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도 촉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북한 어선이 강원도 삼척항 방파제에 정박한 상태에서 주민에 발견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 안보는 군(軍)이 아닌 어민이 지키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발견된 북 어선은 그동안 조업 중인 어민 신고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척항 부두까지 스스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선원 일부는 주민과 대화까지 나눴고, 이에 우리 주민이 112로 신고하도록 군·경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안보가 뚫리고 완전히 무장해제된 것은 바로 잘못된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 때문"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평화를 외쳤는데 안보는 어떻게 됐나"며 "지난해 만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년간 비핵화가 아닌 무장해제가 됐다'고 했는데 그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것 뿐만 아니라 사태를 축소한 것에 대해서도 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와 청와대는 남북군사합의문을 즉각 폐기하고, 안보 무장해제를 가져온 정경두 국방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14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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