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당국 경제성적표 그만하면 괜찮은 편"
"경제가 전부 아니다...전쟁판에 무슨 의미가 있나"
"황교안은 양떼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 양치기"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메아리'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률이 정당들 중 제일 앞자리를 지키고있는 비결은 남북관계에 있다"며 "(정당 지지율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가 전부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메아리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메아리

이 매체는 이날 '서투른 양치기는 양떼를 망쳐버린다'는 칼럼에서 "현 당국의 지지률이 3년차에 이른 지금에도 5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메아리는 "이전 보수 정권 시기에는 '4월전쟁설' '10월위기설'이요 하며 국민들이 노상 전쟁공포에 시달려야 했지만, (현 정권 들어)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선언들의 채택으로 국민들이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했다.

메아리는 "사실 말이지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고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모든것이 페허로 되는 전쟁판에서야 돈이나 경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더욱이) 리명박근혜 정권이 경제 발전은커녕 '빚더미공화국'을 만든것에 비해 볼 때 집권 3년차에 접어든 현 당국의 경제성적표는 그만하면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분단으로 고립된 '섬'을 자처하고있는 한국에게 남북관계 개선은 곧 경제라고도 말할 수 있다"며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으로 하늘길, 땅길, 바다길이 이어져 부산에서 서울, 평양, 신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거침없이 진출하고 남북 경제협력으로 멀리에서 비싼 값에 사오던 광물자원을 북에 무진장한 지하 보물자원으로 충당한다면 남한 경제가 급속도로 고속 성장하는것은 물론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메아리는 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양 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서투른 양치기'라고 비유하며 "입만 터지면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시비하다 못해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이라고 평가받고있는 남북군사합의를 철페시키겠다고 란리를 치는것은 북과 전쟁을 하겠다는 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교안은 온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양치기'라 해야 할 것"이라며 "(황교안이) 득세하지 못하게 하려면 더 늦기 전에 우리 국민들 매 각자가 다시 촛불이 되여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11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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