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개회 기도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목사./연합뉴스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개회 기도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목사./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대결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2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다"며 "그러나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총리는 국내 문제와 관련, "동과 서,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여자와 남자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며 "극단의 주장이 충돌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거친 말로 매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7/2019061702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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