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北, 故이희호 여사 조전 보낸지 하루만에 "외세 아닌 민족과 공조해야"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노동신문, 판문점 접촉 다음날 '남북관계 개선 민족공조로만 실현 가능"
1면엔 김여정의 '김정은 조전·조화' 전달 보도
'대화 제스처' 해석에 선 그으면서, 남북 대화 중단 책임 남측에 돌려
美 향해선 "겉으로는 대화하면서, 뒤로는 정치·경제·군사적 압박" 비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김정은 명의의 조의문을 전달하는 모습./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김정은 명의의 조의문을 전달하는 모습./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민족 공조'를 강조하며 남북 선언 이행을 요구했다.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전과 조화를 전달한지 하루만이다. 북한이 김정은 명의의 조전을 김여정을 통해 직접 전달한 것을 두고 남측에서 '대화 제스처'로 받아들이는 것에 선을 그음과 동시에 남북 경협 등 민족공조 사업에 남측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선언들의 이행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 "북과 남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이상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으며 외부의 '승인'을 받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고 했다.

신문은 "북남관계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이며 북남관계개선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와 힘도 다름 아닌 우리 민족 자신에게 있다"면서 "그런 만큼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데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하려는 확고한 자신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남관계개선은 민족공조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고 북남관계 문제를 당사자들끼리 힘을 모아 공동의 노력으로 풀어나가는 데 대해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며 "민족내부 문제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이려는 그 어떤 시도도 온 민족의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이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한 내용을 실었다. 이런 기사 배치는 김정은과 북한 당국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남측이 미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통일은 민족공조의 힘으로' 제목의 기사에서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외세에 의거하지 않고 자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반드시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굴종은 오만성을 더욱 키울 뿐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선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겉으로는 대화를 제창하면서 뒤로는 정치·경제·군사적 압박을 가해왔다면서 "미국이 북남관계가 조미(북미) 관계보다 앞서나가면 안 된다고 남조선의 현 당국을 강박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대화 상대방으로서, 분열의 장본인으로서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사태를 계속 악화시키면서 우리 민족의 내부 문제인 북남관계에 제멋대로 끼어들어 훈시질하는 미국의 오만한 행위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며 세계 면전에서 남조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하대하는 무례 무도함의 극치"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3/2019061301250.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