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자 일본 정부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12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중요한 것은 지난해 6월 이뤄진 미·북 정상 간 공동 성명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약속을 비롯한 두 정상 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019년 6월 12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케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019년 6월 12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케이

스가 장관은 또 "미국과 평소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미·북 회담의 프로세스를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김정은 간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교섭 상황에 대해서는 "대사관 경로를 비롯해 다양한 루트로 진행 중이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였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친서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2/20190612018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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