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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 이라크·리비아 운명 반복 원치 않아…안보 보장해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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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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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 체제 안전보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이라크·리비아 운명을 반복하길 원치 않기 때문에 북한의 안보를 보장해줄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 총회에 참석해 "북한 안보를 보장해줄 메커니즘(기제)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들(북한)은 이라크와 리비아의 예를 봤으며 이런 운명을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이를 고려해 이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5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마련된 정상회담장으로 나란히 들어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5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마련된 정상회담장으로 나란히 들어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는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비핵화에 관심이 있으며 (북한에) 어떠한 보장을 해줄지가 핵심 문제다. 우리는 모두 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는 복잡한 문제"라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재개하고 핵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조만간 접촉을 재개하고 이 과정(북핵 문제 해결)을 진전시키길 몹시 기대한다. 우리는 여러모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는 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 우리는 중국 친구들과 이 문제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에서 중요 역할은 분쟁 당사국인 미국과 북한 두 나라에 주어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의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일정한 의무를 이행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했고 시험장 한 곳도 폐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있다"라며 "어쩌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그들이(미국과 북한) 합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8/20190608005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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