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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1세부터 총 차고 다녔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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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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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베이징지국장 '김정은 평전'… 7세때 김정일한테 자동차 받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세 때부터 권총을 차고 다니고 비디오 게임인 수퍼마리오와 레고(조립식 블록 완구) 등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북한통'으로 꼽히는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 '김정일의 요리사'로 널리 알려진 후지모토 겐지, 김정은 친척 등을 인터뷰해 쓴 김정은 평전 '위대한 후계자'에 담긴 내용이다.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11일)을 앞두고 일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은 7세 때 김정일로부터 '진짜 자동차'를 선물 받았다. 김정은이 몰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었다. 11세 때는 콜트 45구경 권총을 선물 받아 허리에 차고 다녔다. 스위스 유학 시절 김정은의 방은 수퍼마리오가 나오는 비디오 게임은 물론 레고와 플레이모빌, 핀볼 머신 등으로 가득했다. 컴퓨터·TV·그랜드피아노 등 당시 유럽에서도 고가였던 물품도 많았다.

김정은은 8~9세 때 기계류와 비행기 모델 등을 다루는 것을 광적으로 좋아했다. 작동 원리가 궁금해 밤을 새워 실험하거나 전문가들을 불러 몇 시간씩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이는 김정은이 어떤 사물이나 생각에 빠지면 매우 집중하는 성격임을 보여준다"며 "그가 오늘날 핵무기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 책에 따르면, 김정은은 7세 때인 1991년 어머니 고용희, 친형 김정철과 함께 가짜 브라질 여권을 들고 일본 디즈니랜드에 가기도 했다.

책에는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 처형에 관한 에피소드도 나온다. 장성택은 2013년 12월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장에서 끌려나갔지만 실제로는 이미 몇 개월 전 체포돼 조사받고 있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극적 효과를 위해 이미 체포된 장성택을 회의장에 앉혀 놓고 다시 끌어내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8/20190608002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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