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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고위관계자 "한미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조심스럽게 낙관"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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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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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6월 남북정상회담은 선택 아닌 당위"
트럼프 방한 계기 '남북➝미·북 또는 남북미' 연쇄 정상회담 추진說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7일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점이라고 한 지 한 달 쯤 됐다.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제 생각에는 조심스럽게 낙관적(cautiously optimistic)으로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도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6월 원포인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은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라며 "시간이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남북 정상이 만나 미·북 대화 재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특보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돌파구가 보이면 재빨리 미국과 협력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곧장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고, 남북미 회담까지 성사된다면 금상첨화"라고 했다.

문 특보가 트럼프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촉구한 것이지만,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낙관' 발언과 종합하면 남북 간에 물밑에서 뭔가 조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문 특보가 "장관과 참모들 중 악역을 맡는 배드 캅(나쁜 경찰·악역)이 없다. 왜 대통령이 배드 캅이 돼야 하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질문은 협상 전략, 전술에 대한 질문"이라며 "협상이 진행되면 그런 역할은 우리가 다 생각한다.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특보와 청와대 사이의 소통에 대해서는 "문 특보와는 청와대 내부에 있는 안보실에서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계속 브리핑도 해드리고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 내용이 민감해서 지금 말씀을 안 드리는데 문 특보 외에도 자문단 교수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영양 및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 외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영양제를 먹기 전후 사진을 비교해 보여주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7/20190607016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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