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1명은 북한을 국가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지난달 28~31일 미국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34%가 "북한을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여긴다"고 답했다고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에서 나온 47%보다 1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와 올해 조사 사이엔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두 차례 정상회담이 열렸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인식 변화가 컸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 50%가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여겼던 반면, 이번에는 30%만이 위협이라고 말했다. 무정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의 답변 비율은 각각 13%포인트, 6%포인트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20일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세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20일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세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불만스럽다는 목소리는 커졌다. 지난해 미국의 북한 관련 외교 정책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8%였는데, 이번엔 41%로 줄었다.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45%로 높아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7/2019060700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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