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1일 정부가 다음주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 5만t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현 시점에서) 식량을 지원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본적으로 북한이 핵과 대량 살상무기 발전시키고 있어 국제 사회가 대북지원을 억제하고 자제하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어려운 북한 주민을 돕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북한 비핵화 과제를 이루려는 (국제적인) 큰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다음주 식량 지원 방침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판문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 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t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1/201905310223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