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보건통계… 2017년 통계보다 사망률 소폭 낮아져

북한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펴낸 ‘2019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7.2명으로 한국(20.5명)의 10배를 넘었다. 이 수치는 나이지리아(312.6명), 기니(243.3명), 니제르(237.5명), 감비아(237.0명) 등보다는 낮지만 중국(112.7명), 몽골(155.9명) 등 동아시아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나라보다도 높은 사망률이다.

지난 2017년 WHO 통계에서 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38.4명으로 전세계 172개국 중 가장 높았다.

WHO 대기오염 사망률 통계는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인구 대비 사망자 통계다. 실내에서 직접 불을 피워 음식을 하는 가구가 많은 국가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WHO는 전 세계 절반 인구가 난방, 취사를 위해 석탄, 나무, 목탄을 사용하고 있어 실내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513명으로 레소토(665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7명), 필리핀(554명), 모잠비크(551명), 가봉(529명) 다음으로 높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8/20190528037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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