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前차관보 "美 실무진엔 함구", 日언론인 "北 핵 관련시설 300개"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2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실무진에게는 어떠한 세부 정보도 주려고 하지 않았으며 오직 트럼프 대통령에게만 이를 건네려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에 열린 하노이 회담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에 열린 하노이 회담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키노 요시히로(牧野愛博)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미 정보 당국이 갖고 있는 정보로는 북한에 있는 우라늄 광산이나 핵 관련 제조시설, 핵 실험장, 핵무기 제조시설 등 핵 관련 시설을 다 포함하면 최소 300개가 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우라늄 농축시설만 10개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은 (핵시설) 1~2곳을 없애길 원했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4/201905240041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