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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北미사일 대응 시간 부족...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추진해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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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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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이 "북한이 어느 지점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지에 따라 한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이 크게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VOA에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미사일을 쏜다면 저고도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PAC-3의 경우 부산 인근에서는 요격이 가능하겠지만, 캠프 험프리 등 수도권 인근에 있는 미군 기지를 방어하기에는 대응 준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분석했다. 북한 미사일의 발사 속도, 짧은 타격 거리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중부권은 요격 대응 체계를 갖추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이언 윌리엄스 국제전략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의 발사가 임박했다는 경고 신호를 받았을 때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지만, 사전 징후 포착 시간이 1분 보다는 길어야 작전 실행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특히 이번 미사일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데다가, 험준한 산악 등에 배치해 위장까지 한다면 인공위성 등의 정찰 자산을 통한 사전 징후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0일 우리 군 당국이 발표한 북한 미사일 발사 인지 시점은 발사 1분 전이었다.

한미 양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통합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통합된 미사일 방어체계는 적 미사일을 최소 2번 이상 요격할 수 있는 다층 방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사전 탐지가 어려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채드 스캑스 미 육군 우주미사일 방어 사령부 대공미사일 방어통합국장도 지난 7일 CSIS 간담회에서 "미국 정부는 동맹국과의 미사일 방어 체계 통합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며 "다만 동맹국 체계와의 통합은 기술과 독점적 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려운 과제"라고 했다. VOA는 스캑스 국장이 한미 양국간 미사일 방어체계 통합 노력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외비여서 언급할 수 없지만, 한국은 좋은 파트너이며 통합 관련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미국의 방어시스템과의 통합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VOA에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소극적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뒤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더 이상 추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와 통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에서야 경제 보복을 철회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5/20190515008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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