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은 절대 완전한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현지 시각)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아버지 부시’인 조지 H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하고 ‘아들 부시’인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다.
그는 이날 방영된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최소한 어느 정도 적당한 핵 능력을 갖추는 게 국가와 김씨 왕조(북한 정권)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노력이 큰 성과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전임 대통령 3명이 재직한 최근 25년간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손을 내밀고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한 건 분명 위험이 있다"고 했다. 대화 노력 자체는 "대담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날 방영된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최소한 어느 정도 적당한 핵 능력을 갖추는 게 국가와 김씨 왕조(북한 정권)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노력이 큰 성과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전임 대통령 3명이 재직한 최근 25년간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손을 내밀고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한 건 분명 위험이 있다"고 했다. 대화 노력 자체는 "대담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꺼낸 ‘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해선 "북한은 예전에도 이를 제시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정은이 핵시설 일부를 폐기하는 대신 대북 제재 해제를 요구한 건 북한이 이전 미 행정부를 상대로 편 ‘우리(북한)는 조금 하고 당신(미국)은 많이 한다’는 과거 전략과 기본적으로 같다는 것이다.
그는 하노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합의 없이 회담장을 나간 것을 두고는 "그가 옳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믿는 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안’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이 외교를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내 생각에 그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핵 목록을 내놓지 않는 북한과 언제까지 대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당분간은 유지해야 할 것 같다. 핵실험이 없는 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이것(대화)을 오래 끌고 나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노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합의 없이 회담장을 나간 것을 두고는 "그가 옳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믿는 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안’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이 외교를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내 생각에 그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핵 목록을 내놓지 않는 북한과 언제까지 대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당분간은 유지해야 할 것 같다. 핵실험이 없는 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이것(대화)을 오래 끌고 나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3/2019051300635.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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