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북한이 평북 구성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쏜 것과 관련, "닷새 만에 반복된 북한의 군사적 도발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강원 원산 호도반도에 일대에서 대구경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등 10~20여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발사체에 대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면밀한 원인 분석으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로 인해 그간 남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함께 합의하고 추진해 왔던 것들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체제와 안보협력이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군사적 도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정확한 상황 분석과 신중한 접근으로 군사적 위험을 예방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을 향해서도 "군사조치 등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 자신은 물론 동북아지역 전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조속히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재개하고, 이를 통해서 평화적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9/20190509032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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