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일본 외무상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9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국민의 복리후생에 사용돼야 할 자원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통신은 한국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고노 외무상이 반론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 정부가 핵·미사일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정책을 바꿔 국민의 복리후생을 제대로 돌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노 외무상은 아베 신초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회담을 통해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9/2019050902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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