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북한, 인적왕래 요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북한은 일본 정부가 북한 국적자 입국 금지 조치를 먼저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도쿄신문은 8일 아베 총리가 이달 들어 북·일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소식통이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먼저 인적 왕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신문에 "지금이든 아니든, 양국 정부 간 정식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적 왕래를 제재에 넣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도쿄올림픽도 앞두고 있다"고도 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입국 금지 해제를 북·일 간 신뢰 구축의 일환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2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독자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9/20190509002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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