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7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최근 진행상황과 완전한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은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미정상이 이날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했으며, 두 정상은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이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발사체 일부가 탄도미사일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이에 대한 발언은 전해지지 않았다.

양 정상은 이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8/201905080027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