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출신 탈북민들로 구성된 '북한 기독 군인회'(회장 심주일)가 25일 "120만 북한군을 기독교 복음으로 무장시켜 김일성 일가 체제를 붕괴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이날 공개한 제1차 영성수련회 선언문에서 "북한 군인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해 노동당의 지도 사상인 주체사상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현재 북한 군인들의 복음화 정형(상황)을 점검하고 그들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동지들을 개별 혹은 점조직으로 확대·부흥하는 사 을 항구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군에서 복음화된 군인들이 제대하면 북한의 각계각층 군중 속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역할을 하도록 훈련시키고 조직망을 구축하겠다"며 "북한군 내부에 지하 교회를 세우겠다"고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북한 군인과 주민을 김씨 왕조에 맞서 싸우는 전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6/2019042600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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