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가 중요하다며 북·러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정상회담 결과를 예단하진 않겠지만 러·일은 이전부터 한반도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대하겠다"며 "(일본은) 러시아·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잘 협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조선중앙TV가 방러 일정에 돌입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9년 4월 24일 새벽 출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환호하는 인파들에게 두 손을 들고 화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 회담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선 북·러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오전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다.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해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 박물관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5시(현지 시각)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4/20190424024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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