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밀경찰 국가보위성 간부 3명이 중국으로 탈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일본 도쿄신문은 24일 여러 명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국가보위성 간부들이 지난 3월 말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신문에서 인용된 소식통에 따르면 이 3명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으로 도망쳤으며 북한 당국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국가보위성 고위직 중 하나인 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민군의 장성급이다.

소식통은 신문을 통해 "(탈북 이유는)정치적인 동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탈북한)간부들이 검열에서 직 권남용 등의 부정행위가 적발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의 탈북은 북한 당국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며 "정보는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0월 호위사령부 간부의 부정이 발견된 후, 당·군·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검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4/20190424008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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