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과 통일문화연구원은 23일 오전 경기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탈북민 의료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그간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탈북민을 위한 전용 의료센터가 첫발을 뗀 것이다. 의료센터엔 탈북민을 전담하는 사회복지사와 의료진이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병원은 탈북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지원센터 직원으로도 탈북민을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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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탈북민 의료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김부섭 현대병원 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탈북민 최현준씨. /통일문화연구원

현대병원과 통일문화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향후 10년에 걸친 카자흐스탄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고려인들의 정 착을 도와준 카자흐스탄 민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현지 의료 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고려인, 탈북민 등 소외 동포에 대한 의료 지원이야말로 통일 기반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북한에서 치료받지 못했던 질병과 탈북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통해 탈북민들이 안착하도록 돕는 것이 의료의 본질"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3/20190423036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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