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북 정상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극동연방대는 앞서 여러 언론에서 유력한 회담장으로 거론했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대학 캠퍼스 내 호텔에서 묵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30명의 북한 방문단과 함께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다. 김 위원장은 24일 새벽 북한과 러시아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한 뒤 26~27일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남아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2002년 러시아를 방문한 부친 김정인 국방위원장이 방문했던 곳들을 찾을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3/201904230041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