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을 현지 지도했다고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혁명 성지’라 불리는 양강도 삼지연군의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삼지연군 읍지구 건설현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사 진행 정형(상황)과 실태를 요해하셨다"고 전했다.

삼지연군은 현재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은은 삼지연군 현지지도에서 "삼지연군 꾸리기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계급투쟁, 정치투쟁"이라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어 "당 창건 75돌까지 삼지연군 건설을 결속하여 혁명의 고향집 뜨락인 삼지연군을 현대문명이 응축된 산간도시로, 남들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특색있는 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군으로 꾸려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삼지연군을 찾은 김정은은 공사 진척을 위해 건설자들을 독려하는 동시에, 새로 건설된 주택에 입주한 장은혜·장충실·장보답 세쌍둥이 자매 가정을 방문했다.

이어 완공단계에 이른 삼지연들쭉음료공장과 삼지연군 초급중학교를 돌아봤으며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를 방문해 감자가루가 쌓인 모습을 보며 "훌륭한 풍경"이라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이번 삼지연군 시찰은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김영환 당 부부장, 리상원 당 양강도 당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위원장 등이 김정은을 영접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06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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