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모라토리엄에 대한 北 입장 나올지 이목 집중
 
2017년 열린 북한 당·간부 연석회의 모습./연합뉴스

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내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1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며 "결정에 의하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를 주체107(2019)년 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선출한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첫 회의다.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권력기관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대외정책에 대한 결정도 이뤄지는 만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가운데 향후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실험 중단) 유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1∼2차례 열리며, 북한은 통상 매년 4월에 우리의 정기국회 격의 회의를 열고 예·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해 왔다.

직전 회의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는 지난해 4월 11일 열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2/20190322005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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