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오늘 통화할 듯

청와대가 11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과 관련 한·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책임자 간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오늘 오후 통화할 예정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미 양국 NSC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각)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오전(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오후) 한국 카운터파트와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 등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과 관련해 북한과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볼턴 보좌관이 거론한 한국 카운터파트는 정 실장으로 예상된다.

정의용-볼턴 라 인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동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2차 미·북 정상회담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해 정 실장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에 방한을 취소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1/2019031100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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