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발사장,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된 듯”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북한의 동창리 장거리 로켓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각) 전했다.
 

38노스는 지난 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근거로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 시험대 등을 다시 짓는 작업이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궤도식 이동구조물에서 이뤄졌던 미사일 발사대 복구작업은 6일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사대 옆에 위치했던 크레인과 발사장 주변의 자재들도 치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38노스는 동창리 발사장의 복구작업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시작됐다며, 발사장 시설물들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38노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동창리 발사장의 일부 시설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빠르게 재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