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일찍 끝내고 빈손 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왔던 길로 북상하고 있다. 열차는 3일 오전 9시(현지 시각) 후난성 창사, 오후 2시 후베이성 우한을 각각 통과해 북한행 최단 루트로 방향을 잡았다.

북·중 접경 중국 단둥에선 압록강 중·조우의교(압록강철교)가 보이는 중롄호텔이 4일 하루 예약을 안 받는 걸로 확인됐다. 또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3일 개막한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고 곧장 평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일 빈손으로 돌아가는 김정은을 향해 "만약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4/20190304001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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