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찬 취소하고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자회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찬이 취소됐다.

당초 서명식 이후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앞당겨진 오후 2시(한국 시각 오후 4시)로 변경됐다.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찬 취재를 위해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오전 11시 55분으로 예정됐던 오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숙소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준비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서명식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날 백악관 출입기자인 미국의소리(VOA) 스티브 허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일정상 변경(program change)이 생겼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