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안보 이슈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2주 앞둔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비핵화 전략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13~14일 열리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다음주 있을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 앞서 대북 협상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전날 인천공항 출국길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 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의견을 좀 나눌 것"이라며 "미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동 인도주의와 난민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나라의 인도적 기여 노력 등을 설명하고 중동지역의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5일부터는 독일로 이동해 17일까지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14/20190214006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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