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무역전쟁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비핵화를 위한 매우 좋은 파트너라고 7일(현지 시각)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CNBC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미·중 무역전쟁 이전에 해결될 수 있나 아니면 두 사안이 연결돼있나’는 질문에 "중국은 두 사안이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고 우리는 그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9년 1월 7일 미국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CNBC

이어 그는 "북한의 핵 능력이 미칠 위험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국은 좋은 파트너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국무부 업무를 더 어렵게 만들거나 외교에 타격을 주고 있나’는 질문에 "무역은 우리가 맡고 있는 기본 업무 중 하나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미·중 무역관계를 낙관했다. 이어 "사이버공격이나 미국 기업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에서도 진전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국의 사이버 관련 역 량이 미국보다 뛰어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세계 어느 나라도 사이버 능력을 포함해 어떤 차원의 역량에도 미국에 대적할 만한 라이벌은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초부터 무역전쟁을 이어온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3개월간 휴전을 선언했으며, 1월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8/20190108006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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