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한수원 해킹때와 비슷"
 

통일부 출입 기자단에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이 7일 배포돼 정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통일부 전·현직 출입 기자 77명에게 'RE: TF 참고 자료'라는 제목의 메일이 일괄 발송됐다. '윤홍근' 명의의 '한메일' 계정을 통해 전송된 메일에는 'TF 참고.zip'라는 첨부 압축 파일이 포함됐고 그 안에는 확장자가 pdf인 파일 둘, hwp인 파일 하나가 들어 있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메일을 '해킹 메일'로 규정했다. 백 대변인은 "새해 들어 정부나 통일부를 사칭한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소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보안 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의 문종현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북한이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때 사용한 것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8/20190108003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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