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송별 영상을 함께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2018년 마지막날인 31일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 새해에도 평화번영의 시대가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펼쳐놓은 격동적인 한해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는 오랫동안 적대와 대결의 악화 일로를 걸어온 북남관계가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해"라며 지난 1월 남북고위급회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등을 열거했다.

메아리는 이어 "2018년은 반세기가 넘도록 갈라져 적대와 대결, 불신 속에 살아온 우리 겨레에게 평화와 공동번영의 아름다운 꿈과 밝은 희망을 안겨준 잊지 못할 한해"라고 했다. 이어 "이 땅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평화와 번영의 역사적 흐름에 용약(용감하게) 뛰어들어야 한다"며 "북남선언들 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민족공동의 이익을 바란다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관계 발전과 통일을 이룩해 나가자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야 한다"며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철저히 민족공동의 이익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31/2018123100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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