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된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착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성 판문역에서 26일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북측 인사가 ‘통일연방’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남측 당국이 뒤늦게 정정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착공식 착공사에서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연방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통일부는 27일 ‘통일연방’은 ‘통일열망’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공지했다.

‘통일연방’ 표현은 통일부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현장을 취재한 풀취재진이 기자단에 공유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 기자단은 북측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선 공동(대표)취재단을 구성해 취재를 해왔다.

김 부상의 발언이 현장 취재진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것은 야외에서 행사가 진행돼 주변 소음으로 인해 정확히 듣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 취재진은 당국에 정확한 전달을 위해 착공사 내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이후 통일부는 착공사 내용을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았으나, 김 부상이 ‘통일연방’을 언급했다고 여러 언론사가 보도한 이후인 27일 오전에야 정확한 내용을 언론에 전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7/201812270191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