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열린 남북철도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남북 주요 당국자와 함께 UN, 중국, 러시아의 인사가 참석한다고 통일부가 24일 밝혔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우리측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선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비롯해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UNESCAP 사무총장(Armida Salsiah Alisjahbana, 인도네시아 국적),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Yan, Hexiang), 러시아 교통부 차관(Vladimir Tokarev),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Sodbaatar Yangug),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Ganbold Gombodorj) 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한다.

통일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리 참가자들은 오전 6시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경 개성 판문역에 도착한다"고 설 명했다.

통일부는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14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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