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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인 김성애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가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 "관련 동향이 있다.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면 공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김성애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부가 내년 발간할 북한인명록 등에 김성애를 사망한 것으로 기록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성애는 1924년에 태어나 1953년에 김일성과 결혼했다. 체코 주재 북한대사인 김평일이 김성애의 둘째 아들이다. 김일성의 첫째 부인인 김정숙은 1942년 김정일을 낳았지만 1949년 사망해 김정일 은 청소년기를 의붓어머니인 김성애 아래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애는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위원 등을 지냈지만 김정일로 후계구도가 확정되고 김일성 주석이 1994년 사망하면서 차츰 대외활동이 줄어들었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7년 김일성 사망 3주기 중앙추모대회 참석이 마지막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2/20181212014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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