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오늘밤 김제동', "공산당이 좋다"던 男 불러 '김정은 찬양 인터뷰' 방송 논란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공산당이 좋다"던 그 남자, ‘오늘밤 김제동’출연
"김정은 겸손하고, 능력·실력이 있다"
공영방송 KBS, 김정은 찬양 여과 없이 내보내

"저는 실제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팬입니다."

지난 4일 방영된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종북(從北)성향 위인맞이환영단장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광화문 한복판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여러분도 곧 좋아하실 겁니다"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렬한 팬입니다"라고 외쳐 물의를 빚었다. ‘오늘밤 김제동’은 이날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장을 인터뷰했다.

김 단장은 이 방송에서 (김정은에게서)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근 단장이 KBS ‘오늘밤 김제동’과 인터뷰하고 있다. /KBS 캡처

북한 김씨 왕조의 3대(代)세습,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딸인)박근혜 전 대통령이 됐다"며 "시진핑(중국 주석)이나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20년 넘게 하는데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하냐"고 반문했다.

김정은 팬이라던 김 단장은 정작 북한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저는 돈도 없고요.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솔직히 (북한을 실제로) 본 적이 없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것입니다. 그걸 이야기하면서 (금기를) 깨고 싶었습니다." 김 단장의 얘기다.

북한체제·김씨 일가를 미화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찬양 고무에 해당한다. 김 단장의 김정은 칭송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자, KBS 공영노동조합이 반발했다.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성명에서 "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국민 모두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국가 기간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개그맨 김제동. /조선일보DB

야권(野圈)도 강도 높게 공영방송 KBS를 비판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모든 국민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정말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김 단장 발언을 내놓았다"며 "민영방송도 아니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 이처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준다는 건 전파 낭비"라고 비판했다.

김 단장이 이끄는 위인맞이환영단은 지난달 26일 결성됐다. 여기서 ‘위인’은 김정은을 뜻한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 팬클럽을 공개 모집한 ‘위인맞이환영단’은 모금활동에 나섰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김정은 환영 광고를 내겠다는 것이다. 목표 모금액은 300만원이다. 이들은 "반드시 대한민국 광고판에 김정은 위원장님 환영 포스터를 게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KBS는 이달 3일부터 보도프로그램인 ‘뉴스라인’을 폐지한 뒤 ‘오늘밤 김제동’을 확대 편성했다. 진행자 김씨는 회당 35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이 월~목요일 주 4회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씨의 출연료는 주당 1400만원, 월 5600만원 수준이다.

‘오늘밤 김제동’의 전체 시청률은 2%대 안팎이고, 20~49세 시청률은 1%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6/2018120602294.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