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김정은의 극한 변신, 한국에서 지금 잘 먹히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각) 미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북) 고위급 회담이 너무 머지않아 열리길 매우 고대한다"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보이며 '회담장에 나오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그러나 북한 인권 문제에는 타협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미국은 북한 정권의 지독한 인권 침해·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했다.

미 의회에선 '비핵화 협상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촉구하는 'NPT 발효 50주년 기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지렛대'를 너무 많이 포기하는 데 미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남북 관계 발전 희 망을 북한은 한·미 간 균열을 조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김정은의 극한 변신이 한국에서 지금은 잘 먹힌다'란 기사에서 EBS 미디어가 최근 김정은 입체 퍼즐을 출시하며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로 소개한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은 적어도 한국의 어린이 선물에선 농구와 컴퓨터를 좋아하는 젊은 평화의 중재자"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30/20181130003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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