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각) 북한 비핵화 시간표는 없으며 북한과의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이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캔자스주(州)의 라디오 방송 KQA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시간표는 없고 확실한 날짜를 정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논의는 오래 걸릴 것이다.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미국의 북한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의 역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약속이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이 없기 때문에 협상 기간에 미국 국민이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의 또 다른 라디오 방송 KCMO와도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 내년 초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2/20181122005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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