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회견서 밝혀
인터뷰 내내 "김정은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를 결정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가 매우 힘들었다"며 "대통령직을 인계받을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지금까지는 현재 가고 있는 방향이 매우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밀 기지에서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며 "나는 미국이 가야만 하는 길을 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 우리(트럼프와 김정은)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최근 미·북 비핵화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북 고위급 회담은 북한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이어 미국은 이달 19~20일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아 열리지 못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0/20181120002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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