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도록 허용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은 펜스 부통령이 이날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18년 11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펜스 트위터

김 위원장은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당시 양측은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고 이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지난 12일에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13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에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관측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해 미국 내에서 대북 협상 회의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5/20181115018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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